The Jerusalem PostLaura Loomer made political posts for pay without disclosing, ex-Trump aide claims - reportPunch2027: How PDP crisis threatens Adebutu’s Ogun gov ambitionNew Straits TimesFrom motorcycle to stall, man carries on dad's traditional Indian food legacyLa NaciónLautaro Blanco le dedicó su primer título a su padre, que no llegó a verlo en primeraEl ComercioSport Huancayo remontó 2-1 a Cienciano y lidera el Torneo Clausura | RESUMEN Y GOLESGlobo EsporteMatias destaca mobilização do CRB para lutar pelo acesso e lembra que salários estão em dia: "Mérito"ESPNFollow live: Notre Dame trying to fend off Miami's comeback bidBBC NewsVeterans shouldn't sleep rough this Christmas, Burnham saysCBS SportsIsrael Adesanya vs. Shara Magomedov, Ian Garry vs. Yaroslav Amosov set for UFC Fight Night in Saudi ArabiaESPN DeportesCruz Azul triunfa en el Volcán y aprieta la lucha por la cimaChannel News Asia'Feeling guilty': Price hikes a tough sell in Japan despite inflationSözcüAzledilen Paraguay eski lideri Pena hakkında tutuklama kararı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Sunday, November 8, 2026

점자부터 음성 해설까지…모든 어린이 환대한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

Translate
7일 서울 홍제동에서 열린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에 비치된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 점자본의 모습. 조해영 기자
7일 서울 홍제동에서 열린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에 비치된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 점자본의 모습. 조해영 기자

광고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림책 페이지마다 올록볼록한 점자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림책 표지에 붙은 동그란 스티커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글뿐 아니라 그림까지 상세히 묘사하는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세상 모든 어린이를 ‘환대’하는 ‘모두의 그림책’이다.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모두의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가 열렸다. 동네 서점 ‘책방 꼬마’가 주최한 이 행사에선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어떤 어린이든지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소개됐다. 주최 쪽은 시각장애 어린이를 포함해 어린이 480명과 교사 등이 참여한 사전 투표·심사를 통해 그림책 6권을 추려 점자본을 제작하고, 동화 작가·시인 등과 협업해 음성 해설도 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들이 축제 현장 곳곳에 비치돼 어린이 독자와 만났다.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 그림책 등이 있기는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활동가이기도 했던 ‘책방 꼬마’의 책방지기 주토토는 “그림책은 우리가 생애 주기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매체인데, 장애 아동은 여기서부터 배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축제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단순히 장애 아동을 위한 편의 차원에 그치고 싶지 않고 하나의 장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음성 해설을 만들 때도 일종의 영화처럼 효과음이나 배경 음악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광고

7일 서울 홍제동에서 열린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에서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조해영 기자
7일 서울 홍제동에서 열린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에서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조해영 기자

어린이들의 선택을 받아 이날 소개된 그림책은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길벗어린이), ‘케첩’(보림), ‘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사계절), ‘우주 최강 붕어빵’(이야기꽃), ‘사랑이 어때서?’(길벗어린이), ‘하루의 끝’(보림)이다. 축제에서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북토크가 진행됐다. 첫사랑에 빠진 어린이의 마음을 명랑하게 담은 ‘사랑이 어때서?’를 쓰고 그린 김희현 작가는 “과거 점자 출판사에 일할 당시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기억에 감회가 새로웠다. ‘모두의 그림책’이라는 타이틀 안에서 어떤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맛있는 붕어빵을 만드는 붕어빵 장수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그림으로 포착한 ‘우주 최강 붕어빵’을 만든 유리 작가는 “모두에게 따뜻한 붕어빵처럼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책이 모두의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토크에도 수어와 자막 통역이 제공됐다.

이날 축제에는 비장애인 어린이뿐 아니라 휠체어를 타는 특수학교 어린이들도 참여했다. 축제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레고 장난감으로 휠체어 경사로를 만들고 있었다. 이렇게 완성된 경사로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6살 딸과 함께 축제에 참여하기도 한 심사 위원 채다혜씨는 “축제 내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꽃도 나눠주고 환대를 해줬다. 이렇게 따스한 환대를 받는 경험을 한 아이들이 나중에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축제 공식 사이트(https://festival.komabook.co.kr/festival.html)에서 축제의 취지와 과정에 대한 설명, 어린이 자문위원단의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광고

광고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유연에서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책방 꼬마 제공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유연에서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책방 꼬마 제공
동네 서점 ‘책방 꼬마’는 전국 어린이들이 보내온 레고 브릭 1만개로 ‘환영 경사로’를 만들어 책방 입구에 놓았다. 이번 축제에서도 레고 경사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책방 꼬마 제공
동네 서점 ‘책방 꼬마’는 전국 어린이들이 보내온 레고 브릭 1만개로 ‘환영 경사로’를 만들어 책방 입구에 놓았다. 이번 축제에서도 레고 경사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책방 꼬마 제공
View the original on 한겨레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