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성장성 가장 큰 변곡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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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대해 "성장성 면에서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변곡점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3만9천원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중공업의 육상발전엔진 생산 시설 증설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육상발전엔진 유지·보수·정비(MRO) 매출액은 2059년까지 48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는 울산·영암 공장을 80%로 가동해 2028년부터 2059년까지 누적 인도·설치한 엔진 5천936대를 장기서비스계약(LTSA) 기반으로 MRO했을 경우를 가정해 산출한 매출액이다.
강 연구원은 "엔진 가동연한 때문에 수명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특정 시점부터 엔진 누적 설치량은 순증 없이 멈추게 되는데 MRO 서비스를 제공한 엔진 수량은 2059년 성장 없이 5천936개를 유지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3개년 정비 기간을 1사이클로 계약할 때 1사이클 MRO 계약 금액을 엔진값의 30%로 정하기 때문에 양(울산·영암) 공장에서 인도할 엔진 가격이 상승하면 MRO 매출액도 당사 추정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육상발전엔진 MRO 가치는 총 3조4천154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가동률이 늘어나 생산·인도한 엔진이 많아질수록 독점 권한을 가진 MRO 서비스 대상을 확보할 수 있다"며 "울산·영암 공장 가동률을 80%, MRO 영업이익을 40%로 가정한 가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성장성 면에서 설립 이래 가장 큰 변곡점이 발생했다"면서 "실적 추정치 변경 없이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한 육상발전엔진 MRO 가치(3조4천154억원)를 가산해 적정 기업가치(14조3천903억원)를 구하고 유통주식 수를 나눠 목표주가를 계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미국 및 핵심 거점에 육상발전엔진 MRO 전담 조직을 신설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이 사업만으로 기존 회사 외형과 수익성을 뛰어넘는 성과가 창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나아가 MRO에 비해 전문 영역인 운용·유지관리(O&M)까지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자회사 및 사업부 신설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며 "O&M 전문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5일 08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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