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하이닉스, 장초반 급락후 낙폭 줄여 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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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홍기원 서대연]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19일 장 초반 각각 1%와 2%대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장보다 1.04% 내린 21만3천250원이다.
주가는 이날 3.94% 급락하며 출발해 한때 20만6천500원(-4.18%)까지 밀렸지만, 재빨리 낙폭을 줄였다. 이후 잠시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2.67% 내린 123만8천원이다. 비슷하게 4%대로 급락 출발해 한때 5%까지 내림폭을 키웠지만, 현재는 2∼3%대로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맥쿼리, 모건스탠리, 메릴린치가,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가 이름을 올려 외국계가 포진해 있는 모습이다.
두 종목은 지난 6일 이후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말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AI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두 종목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회사채 가격 급락으로 신용위험 우려가 커지고,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는 코어위브(-11.91%)와 마이크론(-5.63%), 브로드컴(-4.5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6.58%)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내려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09%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미 증시는 코어위브의 회사채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골드만삭스가 헤지펀드들의 AI 관련 주식 순매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자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에 대한 경계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나스닥의 시간 외 선물이 상승하자 이에 힘입어 두 종목의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서 상무는 "나스닥 선물의 상승은 지난주 AI와 반도체 업종의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44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도 2천10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천7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77억원, 1천63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천7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willo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9일 09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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