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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6

국힘, 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안보 포기 선언···북 도발에 한마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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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 뒤로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김종훈 진보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 뒤로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김종훈 진보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하며 대북정책을 비롯한 국정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오늘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국민 포기 선언”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남북 간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제적·지속적 평화조치’는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불과 며칠 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음에도 경축사 어디에도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나 실효적인 억제책은 없었다”며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한 무감각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한가하고 안이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핵·미사일 위협과 연이은 도발에도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는 일방적 환상에 사로잡혀 북한의 호응만을 구걸하는 모습”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과 확실한 힘이 담보되지 않은 평화 구호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상대의 선의에 방치하는 안보 자해와 다름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강조한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야당 무시, 국회 파행을 주도하며 정치적 대립을 극한으로 몰아붙인 당사자가 과연 누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말잔치로 국정 무능과 안보 불안을 결코 숨길 수 없다”며 “무책임한 구호 정치를 중단하고 폭등한 집값과 민생을 살릴 실질적인 해법과 국가 안보를 수호할 엄중한 국정 책임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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