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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채권 강세 vs 금리 상승 전망 엇갈려…미 10년물 국채 실수요 확인되며 시장은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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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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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치솟으며 계속해서 증시 하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엇갈린 채권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채 수익률(금리)이 정점이라는 진단과 계속 상승하며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란 경고가 엇갈린다.

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연말 또는 내년 전망을 연 4.75∼5.25%로 제시하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각)부터 11거래일 연속 5%를 넘어서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공식적으로 연말까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금리전략 공동 책임자인 마크 카바나는 “현재는 (이보다)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3분기 10년물 금리 전망을 5%에서 5.25%로 상향 조정하며 사실상 향후 1년 이내 10년물 수익률이 5% 밑으로 떨어질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안슐 프라단 미국금리 연구 책임자는 지난 보고서에서 미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골드막삭스는 10년물이 연말 연 4.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잘 억제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최근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3.4%)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가 뚝 떨어졌다. 미국 재정적자 등 우려에도 결국 장기금리도 억제될 것이란 전망으로 풀이된다.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도 연말 4.8% 전망을 유지하며 시장이 이미 금리상승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현재 수익률이 고점이라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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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에도 미 국채 장기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장중 미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5.365%와 5.73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24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기대가 금리 압박을 뚫고 지수를 끌어올리는 날이 있는 반면, 이처럼 금리가 시장을 압도하는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스페이스엑스(X)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을 구매하기 위해 4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채권 공급 과잉 우려를 재차 키웠다. 다만 장중 미 10년물 국채 입찰이 5.300%라는 높은 수준의 낙찰금리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로 마무리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투자자의 실수요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두고 현재 금리 수준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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