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1원 오른 1345.9원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3일 오전 9시 1345.9원에 거래됐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1343.8원)보다 2.1원 오른 수준이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시장에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줄어들면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의 값은 떨어지는(환율 상승) 경향이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7포인트(0.41%) 상승한 5만1983.98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런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8.67포인트(0.51%) 떨어진 7541.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8포인트(1.07%) 내린 2만5164.3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하락한 이유는 AI 기업의 막대한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오라클은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면서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날 주가는 8%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싸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 역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 현재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선거 예측 기관들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분석 뉴스레터 ‘실버 불리틴’을 운영하는 실버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95%, 상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70%대 후반으로 전망했다. 디시전 데스크 HQ(DDHQ)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83%, 상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62%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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