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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섬 관광 문턱 낮춘다”…신안 홍도·흑산도 등 11개 섬 ‘여객선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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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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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삯 부담으로 멀게 느껴졌던 홍도·흑산도 등 서남해 섬들이 한층 가까워진다. 여객선 운임을 절반으로 낮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소비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을 홍도·흑산도 등 흑산권 11개 섬으로 확대한다.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약 2개월 앞당겼다.

흑산도는 목포에서 약 93㎞, 홍도는 약 115㎞ 떨어져 있다. 여객선으로 각각 2시간과 2시간 30분이 걸리는 먼 섬이다. 육지 관광지와 달리 배를 이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어 왕복 여객선 운임이 여행 경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존에는 가거도·만재도·상태도·하태도 등 4개 섬에서 평일에만 운임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홍도·흑산도 등 7개 섬을 추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연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말까지 지원을 확대해 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안군은 뱃삯 인하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를 늘려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흑산도와 주변 섬을 오가는 화물선을 투입해 생활쓰레기 반출 등 섬 지역의 환경 정비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흑산도항 운임을 기준으로 지원 방식을 개편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전남광주시 보조금과 군비로 충당하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김태성 군수는 “이전에는 가거도와 만재도, 홍도 등 운항 거리에 따라 운임을 차등 적용했으나 내년부터는 흑산도항 운임 기준으로 반값 운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섬 관광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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