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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6, 2026

[신간] 인간의 근원적 고독 탐구…'한밤의 짐노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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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제3회 진해해군문학상 수상작 '마지막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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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짐노페디

[잉걸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한밤의 짐노페디 = 장혜련 지음.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한 장혜련 작가가 23년 만에 펴내는 첫 소설집. 인간 내면의 결핍과 고독, 그리고 타인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심연을 밀도 높은 문장으로 그려낸 열한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품집의 문을 여는 '구멍'은 피어싱을 소재로 자기파괴와 해방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며, '블랙 오팔'은 검은 보석을 손에 넣은 인물이 보석에 매혹되고 잠식되다 결국 삶의 공허와 고립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과나무 정원의 그림자'는 고장 난 냉장고, 썩어가는 음식 등 아파트에서 벌어진 죽음의 기척을 통해 한 가족의 균열과 불안을 드러낸다. '붉은 방'은 붉은 불길과 사라진 아내의 흔적 속에서 현실과 강박 사이를 떠도는 소방관을 통해 욕망과 상실을 이야기한다.

몸의 감각과 색채의 이미지, 폐쇄적 일상의 공간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고독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작품집이다.

잉걸북스.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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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파도

[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마지막 파도 = 최해욱 지음.

한국전쟁 기념식이 열린 2025년 6월 파리. 한 백발의 프랑스 노병이 루브르 박물관 연구원에게 일기장 한 권을 건넨다.

이 일기장은 프랑스의 몽클라르 장군이 남긴 것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거북선 작전'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일기장을 입수한 예비역 해군 장교 최영욱은 한국에서 입양된 역사학 교수 클로에와 함께 비밀 작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파리에서 서울과 대전, 진해로 이어지는 여정에 나선다.

제3회 진해해군문학상 수상작. 작가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장교 출신으로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복무한 바 있다.

선. 272쪽.

kih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6일 09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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