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 AI·IT기업 공략 통했다…14명 취업 내정

신설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첫 성과…현지 채용방식 분석해 교육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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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일본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분야에서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거뒀다.
2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졸업예정자 17명 가운데 14명은 최근 일본 AI·IT 기업 취업이 내정됐다.
특히 취업 내정자 14명 가운데 8명이 합격한 곳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또는 상장 금융그룹 소속 기업인 프리(freee), 엑사위저즈(ExaWizards), 키라보시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은 해당 학과 신설 당시 일본 현지 기업 채용 방식을 분석해 교육과정을 설계한 것이 이 같은 성과를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2024년에 신설한 3년제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개설 당시 일본 AI·IT 기업들이 인턴십을 통해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방식 등을 확인한 뒤 본채용에 나선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 학과 학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는 일본어와 AI·소프트웨어 기초를 다지고, 2학년 1학기에는 자신 전공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일본 기업 인턴십에 도전한다.
이어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에는 심화 전공수업과 캡스톤디자인, 기업별 면접 준비를 집중적으로 받고, 3학년 2학기에는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간다.
대학은 방학 중 집중교육과 24시간 실습실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지속해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활용해 AI 모델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실습 환경도 구축했다.
일본 기업 취업에 성공한 3학년 김규민 씨는 "전공과 일본어, 프로젝트, 면접 준비가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돼 있어 시기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명확했다"며 "AI를 활용해 사용자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과장은 "일본 취업을 선택한 것은 일본이 쉬워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AI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실제 결과물로 보여줄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7일 09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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