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결국…‘중증외상센터’ 하차→신작 편성 불투명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하영의 복귀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 하차가 확정된 데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SBS ‘승산 있습니다’까지 내년 상반기 편성이 불투명해졌다.
19일 넷플릭스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3 제작을 공식화하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시즌1을 이끈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이 그대로 돌아오는 가운데 정예인이 새롭게 합류한다.
눈길을 끄는 건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했던 하영의 빈자리다. 천장미 역은 정예인이 새롭게 맡는다. 정예인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의 후속 시즌 하차는 앞서 예고된 바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는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하영이 주연을 맡아 이미 촬영까지 마친 작품의 편성에도 변수가 생겼다.
이날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SBS 측은 스타투데이에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을 맡았으며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다.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 이후 불거졌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을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근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 등이 재조명되면서 친일 행적 논란으로 번졌다.
하영 측은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추가 자료를 확인한 뒤 입장을 번복했다. 하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의 여파는 출연작으로 이어졌다.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8월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증외상센터’ 시즌2·3 하차가 결정됐고, 천장미 역의 새 배우까지 확정됐다. 결국 하영은 대표작이었던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빠진 데 이어 복귀작이 될 가능성이 있던 ‘승산 있습니다’마저 편성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