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마감 연장에 일부 경쟁률 ‘7.93→13.43대 1’…교육부·대교협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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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이든 지겠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 사무총장의 해외출장을 승인한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최 장관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수시 원서접수 마감시간 연장에 따른 경쟁률 변화를 지적하며 책임을 묻자 “제도 개선을 확실하게 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마감시간 연장 이후 경쟁률 변화가 미미했다는 교육부의 설명을 반박했다. 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 대학의 모집인원 30명인 학과에서 경쟁률은 오후 6시 기준 7.93대 1에서 13.43대 1로 올랐다. 연장된 한 시간안에 원서 165건이 추가로 접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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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교육부는 그동안 마감 시간 연장 전후 경쟁률 변화가 소수점 둘째자리 정도로 아주 미미하다고 설명했는데 그건 대학이나 전형 전체를 평균 냈을 때 이야기”라며 “입시 공정성이 훼손된 데 대해 장관이 정치적 책임이라도 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최 장관은 “그 학생들은 원래 접수를 했어야 되는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 때문에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 수 있다”며 “마감시간 연장 과정에서 공개된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된 3건은 본인 확인을 거쳐 취소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을 확실하게 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이든 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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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기간 대교협 사무총장이 해외출장을 떠난 데 대한 책임있는 조치도 요구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시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11일 사고가 벌어졌는데 사무총장은 해외 출장을 위해 7일부터 자리를 비웠다가 12일에 돌아왔다”며 이경희 대교협 사무총장의 출장을 승인한 이기정 대교협 회장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기정 회장은 “출장 결재 이후에야 수시 원서접수 기간과 날짜가 겹친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결재 이후 사무총장이 출장을 취소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으나 출장 일정 중 중요한 행사들이 많아 다녀와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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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고 의원은 “해외 포럼을 개최하는 게 수시 원서접수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느냐”고 언성을 높였고 이 회장은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 의원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고 이 회장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그것(회장직 사퇴)까지 고려해 책임질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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