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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6

[신간] '폴란드 1939 :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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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드라마토스, 고통의 중력'

이미지 확대 [신간] '폴란드 1939 :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 - 1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 폴란드 1939 :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 = 로저 무어하우스 지음. 이승훈 옮김.

현대 폴란드사 연구자인 저자가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연 1939년 9월 폴란드 침공에 관해 다룬 책이다.

그해 9월 1일 독일군은 북쪽과 서쪽, 남쪽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어 공격을 시작했고 대략 2주 후 폴란드군은 와해됐다. 그리고 폴란드군이 독일군에 맞서는 사이 같은 달 17일 소련군도 동쪽에서 폴란드를 침공했다.

결국 독일과 소련은 폴란드를 분할 점령했다. 저자는 폴란드 침공 전쟁과 이후 이어진 점령 기간 폴란드인 수백만 명이 학살됐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전후 냉전기에 폴란드 침공은 독일군의 시각에서 서술됐고, 그 결과 폴란드군은 현대전에 기병대를 앞세운 무능한 군대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폴란드군이 강렬하게 저항해 독일군이 전쟁 초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한다.

책은 폴란드 역사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당시 폴란드인의 회고록, 일기 등을 바탕으로 폴란드 침공의 전말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일조각. 4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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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토스, 고통의 중력 = 김민후 지음.

정신과 전문의가 고전과 역사, 최신 과학에서 발견한 '내면 근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제목인 '드라마토스'는 그리스어로 '연극의'라는 뜻이다. 저자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익숙한 슬로건의 의미를 짚으면서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나를 바라보는 관객은 타인이 아닌 '나의 내면'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삶의 무거운 책임과 고통을 피하지 않고 감내할 때 나의 내면으로부터 박수받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힐링이란 것은 현실의 냉혹함과 필연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일시적 마취제일뿐이며, 행복에 대한 강박이 오히려 현대인의 영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행복을 삶의 최고 목표로 삼는 순간, 역설적으로 인간은 가장 깊은 불행의 늪에 빠진다"고 경고하고 고통을 묵묵히 통과하는 의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롬북스. 520쪽.

k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4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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