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윤정현, 첫 출전서 메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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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희망 윤정현(25)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목표였던 금메달을 갖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으나, 첫 출전에서 값진 성과를 냈다.
윤정현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 이광현, 임철우, 김태환과 함께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대만을 꺾고 올라왔으나, 준결승에서 홍콩에 41-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한국은 3라운드 이후 6-15로 뒤지는 등 내내 끌려다니다가 마지막 9라운드에서 2점 차(41-43)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플뢰레를 이끌어 갈 신예의 등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다. 윤정현은 지난 22일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내며 8년간 끊겼던 남자 플뢰레 개인전 메달의 명맥을 다시 이었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뒤,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플뢰레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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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은 한 기업의 러시아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10대 때 러시아에서 생활하며 펜싱을 접했다. 15살 때 러시아에서 만난 펜싱 코치가 한국에 가더라도 펜싱을 계속하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전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여기서 제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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