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입방정에 친일파 후손들 ‘파묘’…강동원·이지아까지 재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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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하영이 광복절을 앞두고 의사 집안과 재력을 자랑하다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사과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서 조상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곤혹을 겪었던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인생박사’에는 ‘우리가 몰랐던 친일파 후손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안하영은 물론이고 배우 강동원과 배우 이지아 조상의 친일 행위와 후손 입장을 소개했다.
영상을 재생하면 가장 먼저 강동원이 등장한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은 대동광업 사장을 지낸 인물로 일본에 전쟁 자금과 위안부 창설·유지 자금을 헌납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랐다.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이종만의 친일 행각을 기록한 게시물을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신고해 공분을 샀다. 강동원도 사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대중에 고개를 숙였다. 다만 강동원은 독립지사 노원필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는 이지아를 조명했다. 이지아의 친조부 김순흥은 일제강점기에 국방 헌금과 군용기 헌납금을 바치고 반일 운동에 대항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다. 이지아는 친일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후로도 이지아는 민족문제연구소를 비공개적으로 방문하며 역사를 공부하고 조상의 행적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생박사는 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이름을 대정실업친목회 평의원 명단에서 확인했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이완용·민영휘·조중응이 내선융화를 표방하며 결성한 단체다. 또 안상호가 매일신보에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며 “조선과 상관이 없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로 내선 일체를 강조한 친일파라고 분석했다. 안하영의 아버지가 김익남의 업적을 안상호의 이력인 것처럼 언론에 기고한 정황도 파악됐다.
이외에도 가수 전범선은 이완영의 통역관으로 활동했던 이인직의 후손이었다. 전범선은 역사를 전공했으면서도 자신이 친일파의 후손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어머니로부터 가족사를 전해들은 것을 계기로 진시를 깨닫게 됐다. 전범선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역사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인생박사는 “화려한 모습 뒤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의 역사가 있었다“라며 ”이 영상은 후손을 비난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다. 조상의 잘못이 곧 후손의 잘못은 아니지만 역사는 감추기보다 정확히 알고 기억할 때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들키지 않았으면 끝까지 숨겼겠지”, “도대체 집에서 어떻게 가르치기에 몰랐다고 변명하냐?”, “타인의 업적까지 강탈하다니 최고의 친일파 답다”, “매국노와 후손은 구분 짓는 게 맞지만 감싸줄 필요는 없다”,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도 없는데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말자”, “빠른 사과는 수용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자”, “독일은 연좌제를 지지해서 가해자들이 입 다물고 사는 줄 아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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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하영이 광복절을 앞두고 친일파 후손으로 밝혀진 사실에 대한 사과를 전하며,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다른 연예인들의 사례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인생박사'에서는 강동원과 이지아의 조상이 친일 행위를 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이들 또한 논란에 휘말려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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