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TürkFon soruşturmasında Geçgel kardeşlerden 5 milyar lira ödemeESPN DeportesEN VIVO: Yelich y Contreras le madrugan a Martínez y RaysESPNCEO O'Neil given $6.3M before LIV bankruptcy protection filingPunchIlenikhena scores in back-to-back Al-Ittihad gamesInquirerFewer Filipinos trust the news. Can PH media win them back?South China Morning PostHong Kong private secondary sector expands as local universities’ reputation growsCollider‘Percy Jackson' Officially Returns in 4 Weeks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UOLPrincípio de incêndio em churrascaria mobiliza bombeiros em Jandaia do SulThe Straits Times‘No worker should face this alone’: Close to 240 migrant workers owed 2 months’ pay, NTUC, MOM assistingGIGAZINEアヒル型ロボット「Microduck」の予約注文数が2万台を突破、NVIDIAのジェンスン・フアンCEOとの戯れで爆売れVarietyKen Atchity, ‘The Meg’ Producer and Literary Agent, Dies at 82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Saturday, October 24, 2026

화성시 외국인 '불법 콜뛰기' 기승…막아서던 택시기사 폭행까지

Translate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권준우 기자 =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경기 화성 향남읍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자가용으로 영업하는 '콜뛰기'(불법 유상운송)가 기승을 부리면서 택시 기사들과 시비가 붙고 폭행까지 벌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A씨에게 폭행 당하는 B씨

A씨에게 폭행 당하는 B씨

[B씨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콜뛰기 기사들은 대부분 텔레그램으로 승객을 모아 단속을 피한다. 하지만 일부는 주말이면 택시 승강장에 줄 서 있는 동남아 등 외국인 승객들에게 다가가 대놓고 태워 가기도 한다.

영업에 피해를 본 지역 택시 기사들이 직접 제지하거나 증거 확보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콜뛰기를 막아서던 50대 택시 기사가 폭행당해 잠시 의식을 잃는 일까지 벌어졌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콜뛰기를 제지하던 택시 기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께 화성시 향남읍 평리의 한 도로에서 자가용으로 승객을 태우려다 이를 제지하던 50대 내국인 택시기사 B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손님을 기다리며 정차 중이던 B씨는 A씨가 외국인 승객들을 상대로 불법 호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다가간 것으로 파악됐다.

실랑이 끝에 B씨가 증거 사진을 찍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휴대전화를 들자 A씨는 B씨의 턱부위를 가격해 넘어뜨린 뒤 쓰러진 B씨를 향해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B씨는 깨어난 뒤 택시 내부의 업무용 무전기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지 확대 폭행 장면

폭행 장면

[B씨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택시 승강장 바로 앞에서 대놓고 호객 행위를 하길래 제지하려다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지금도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과 추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 및 주변 CCTV 영상 등을 대조해 지난 22일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불법 유상운송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치료 경과에 따라 혐의를 상해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택시업계에 따르면 콜뛰기는 화성 향남·발안·남양 등 산업단지와 공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

콜뛰기 기사들은 주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야간이나 주말에 나와 영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국가별·언어권별로 개설된 텔레그램 등 SNS 비밀 채팅방에서 승객을 모집하거나,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와 상가 뒷골목에 차를 대 놓고 일반 택시보다 2천∼3천원가량 싼 요금을 내세워 호객한다.

이영조 발안지역 개인택시회장은 "주말이면 택시 승강장에 줄 서 있는 외국인 승객들을 대놓고 끌고 가버려 기사들이 직접 주말마다 승강장에 나와 호객 행위를 막아왔을 정도"라며 "항의하면 친구 사이라며 발뺌하고 위협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기사들이 삼단봉 등을 챙겨 다녔을 만큼 갈등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경찰과 지자체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한계를 호소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월 화성 향남읍 식당가 등지에서 주말마다 콜뛰기 영업을 하며 하루 10만∼15만원의 수익을 올린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등 외국인 29명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송치한 바 있다.

당시 적발된 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면허 운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콜뛰기 기사들이 단속을 피하려고 한국인 승객은 아예 태우지 않고, 현장에서 적발돼도 자국어로 말을 맞추며 "지인을 공짜로 태워줬다"고 둘러대면 돈이 오간 증거를 잡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국인 경찰관은 승객으로 위장하기 어려워 외국인 정보원을 활용하거나, 수개월간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잠복해 증거를 모아야 한다. 마약 수사에 버금가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 상시 단속은 어렵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화성시의 사정도 비슷하다.

시는 주 1∼2회 향남·발안 일대에서 현장 계도 활동을 벌이고 경찰과 연 1∼2회 합동 단속을 벌여 지난해 3명을 적발했다.

경찰에서 수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해당 차량에 6개월 이하의 운행정지 행정처분도 내린다.

화성시 관계자는 "자가용 유상운송은 형사 사건에 해당해 강제 수사권이 없는 시 공무원들이 현장을 적발해도 '친구 관계'라고 주장하면 데려다 조사할 권한이 없다"며 "적발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우려도 커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안에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goals@yna.co.kr

sto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4일 07시00분 송고

View the original on 연합뉴스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