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는 이유, 침대 옆에 있었다”…숙면 방해하는 물건 5가지
숙면을 위해 반드시 새로운 침구나 수면용품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 먼저 침대 옆 협탁부터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잠들기 직전까지 ‘해야 할 일’을 눈앞에 쌓아두기보다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숙면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밤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면서도 이유를 모르겠다면 침대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심코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둔 물건들이 오히려 긴장감을 높이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병·컵·머그컵
밤중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침대 옆에 컵이나 물병이 여러 개 쌓여 있다면 협탁이 금세 어수선해질 수 있다. 미국 유명 정리수납가인 샨테 덕워스는 침대 옆에 물컵이나 물병을 하나만 두는 ‘원 컵 규칙(one-cup rule)’을 권한다. 잠들기 전 바라보는 공간인 만큼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단순하게 유지하자는 취지다.
잡동사니
협탁은 집 안에서 갈 곳을 잃은 물건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다. 영수증이나 머리끈, 읽다 만 책, 약통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런 잡동사니가 단순히 공간만 차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눈에 들어오는 물건 하나하나가 무의식적으로 ‘해야 할 일’을 떠올리게 만들 수 있다.
소형 전자기기
가습기와 선풍기, 공기청정기, 알람시계 등은 침대 옆에 두기 쉬운 물건이다. 하지만 기기에서 나오는 빛이나 소리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지나치게 밝은 불빛을 내는 기기는 위치를 옮기거나 빛을 가리고, 불규칙한 소음을 내는 기기는 침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를 침대 근처에 둬야 한다면 수면 중 시야에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배치하도록 한다.
스킨케어 제품
의외로 스킨케어 제품이나 화장품도 침대 옆에서 치우는 것이 좋은 물건으로 꼽힌다. 임상 최면치료사 올리비아 하웰은 침대 옆에 놓인 스킨케어 제품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미처 하지 못한 피부관리 제품이 눈앞에 놓여 있으면 ‘오늘도 못 했다’는 생각이나 미완성된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사용하는 립밤 등 꼭 필요한 제품만 남기고 나머지는 욕실이나 화장대 등 원래 보관해야 할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일’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
침대 옆에서 가장 멀리해야 할 것은 업무와 관련된 물건이다. 노트북이나 업무 서류, 처리하지 않은 우편물, 다음 날 해야 할 일이 적힌 플래너 등이 침대 옆에 놓여 있으면 침실을 휴식 공간으로 인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업무를 직접 하고 있지 않더라도 눈앞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긴장감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면을 위해 반드시 새로운 침구나 수면용품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숙면을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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