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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5, 2026

오스틴, 곽빈 상대로 결승포…“생일에 홈런 쳐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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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LG 트윈스)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 1회말 1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 1회말 1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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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판 잠잠했던 ‘잠실 오씨’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방망이가 가을야구 첫 타석에서 깨어났다. 생일에 터진 ‘한 방’이라서 의미가 더 컸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올해 가을야구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엘지를 정규리그 3위 기아(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결승포이기도 했다.

오스틴은 이날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높게 제구된 커브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선제 투런포는 비거리 119m를 기록했다. 리그 에이스를 상대로 한 ‘한 방’으로 엘지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염경엽 엘지 감독 또한 경기 뒤 “오스틴이 1회 선제 홈런을 쳐줘서 선수들이 플레이를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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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던 홈런이었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마지막 18경기에서 홈런 2개를 보태는 데 그쳤다. 시즌 41홈런으로 김도영(KIA·45개), 샘 힐리어드(kt·44개)에 이어 홈런 부문 3위에 올랐다. 엘지 구단 사상 첫 홈런왕을 노렸지만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가을야구는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이었다. 오스틴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포효하면서 베이스를 돌았다. KBO 포스트시즌 통산 3호이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홈런. 오스틴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이날은 오스틴의 생일이기도 했다. 엘지팬들은 경기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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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경기 뒤 “잠실 라이벌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면서 “팀 전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준 것 같다. 이 기세를 광주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는 코스로 공이 들어왔다”면서 “생일에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했다. 다만 “생일이라는 게 점점 나이가 든다는 것이고, 흰머리도 늘어나고 있어서 생일 자체에 감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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