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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6

시위 격랑 프랑스서 ‘무슬림 표적’ 총기 난사…1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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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침 총격 사건이 일어난 프랑스 파리 근교 트라프의 한 주유소. AFP 연합뉴스
23일 아침 총격 사건이 일어난 프랑스 파리 근교 트라프의 한 주유소.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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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시위로 어수선한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졌다. 총에 맞은 피해자 대부분은 아프리카계 무슬림이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23일(현지시각) 엑스(X)에 “이블린 트라프에서 매우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체포돼 구금된 상태로 조사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블린은 파리 남서부의 교외 지역이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용의자인 39살 남성은 이날 아침 차를 타고 이블린 일대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그는 트라프의 주유소에서 총을 쏜 뒤 인근 라베리에르의 쇼핑센터 앞에서 남성 두명을 또 쐈다. 12살 어린이 한명도 근처에서 총알 8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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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베에프엠(BFM) 티브이에 “범인은 대량 학살을 벌이려 했던 것 같다. 피해자 중 부상자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특히 이주민 출신 무슬림들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고 리베라시옹에 전했다. 사망자 1명은 아프리카계이며, 위중한 부상자 한명은 북아프리카계로 알려졌다. 라베리에르 주민 앙투안(22)은 이 매체에 “이번 공격이 무슬림을 겨냥한 표적 공격이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총격범은 시장처럼 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만 찾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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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테러검찰청(PNAT)은 용의자를 “테러 행위와 관련된 살인, 특히 특정 인종·민족·국적 또는 종교를 이유로 행해진 살인” 혐의로 구금해 정확한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잇단 대형 집회로 프랑스 사회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지난 17일 55만명의 시민이 고물가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고 인파에 섞인 강도들이 상점·관공서를 털면서, 2700여명이 재물 손괴 등 혐의로 구금됐다. 오는 24, 25일에도 파리·마르세유 등 전국 대도시에서 노동자·학생들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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