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6개 부처 개각…부동산 민심 달래고, 진영 내 연대 강화

광고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55) 재정경제부 1차관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원(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대상의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부동산 정책 수장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홍지선(56) 국토교통부 2차관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58)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낙점됐다. 이 대통령은 또 용혜인(36) 기본소득당 의원(비례)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집권 2년차 쇄신과 함께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고 민주·진보 진영 내 연대를 강화하는 등 다목적 인사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젊은 경제사령탑으로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방고시(2회) 출신 첫 국토부 장관 발탁 사례로, 부동산 민심 수습과 동시에 정책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광고

민주·진보 진영 내 연대 강화와 전통 지지층을 의식한 인사도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에이아이미래기획수석으로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내정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계’ 핵심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임명됐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용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재선의 이소영(41)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며 30·40대 인사를 발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하정우(49) 전 에이아이미래기획수석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주도할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은 이원주(55)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발탁됐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