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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사우디 헬기 추락해 군인 2명 사망…후티 “격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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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나즈란에서 후티 반군 공습에 피격된 민가 거실 모습. AFP 연합뉴스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나즈란에서 후티 반군 공습에 피격된 민가 거실 모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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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예멘 정부군 연합과 친이란 반군 후티 간 전투가 격해지는 가운데, 사우디 헬리콥터가 예멘 국경 인근서 추락해 군인 2명이 숨졌다. 후티는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엑스(X)에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 부근에서 적대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사우디의 AH-6i 헬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며 비행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정부군 연합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도 사우디군 정찰용 헬기가 나즈란에서 추락해 “탑승한 장교 2명이 순직했다”고 확인했다. 지난 7월 예멘 내전의 전투가 재개된 뒤 사우디가 작전 중 병력 사망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우디 쪽은 헬기가 적에 격추된 것이 아니라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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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말리키 대변인은 계류장에 주기된 아파치 헬기들의 사진을 엑스에 올리며, 후티를 향해 “이 녀석들은 곧 전장에 투입될 것이다. 어떤 모습인지 잊지 않도록 잘 기억해두라”고 경고했다.

후티는 사우디 영토를 겨냥한 공습도 이어갔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18일 나즈란시에 발사체가 떨어져 6명이 다치고 주택 3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과 동부주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돼 드론 2대를 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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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역시 후티가 장악한 예멘 지역을 공습해 맞받았다. 이날 사리 대변인은 사우디 전투기들이 24시간 동안 110차례 공습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점령한 예멘 수도 사나와 호데이다, 사다를 비롯해 후티와 정부군이 격전을 벌이는 타이즈·마리브 전선에 사우디군 폭격이 떨어졌다. 후티 쪽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등 30명 이상이 죽고 다쳤다고 알렸다.

한편 지상 전선에서는 후티가 예멘 서부 대도시 타이즈를 계속 포위하고 있다. 타이즈는 사나·아덴에 이어 예멘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이곳이 후티 손에 떨어지면 예멘 정부는 서부 영토 대부분을 잃게 된다. 타이즈는 외부와의 육상 교통로가 모두 차단된 채 포위된 상태이나, 지난 주말(17·18일)에는 정부군이 방어선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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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은 18일 오전 이른 시간에 타이즈 남부의 후티 포위망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전날 일일 보고서에서 “예멘 정부군은 타이즈시 서부 외곽의 유리한 지형·도로를 확보하려는 후티 반군의 작전을 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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