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먼저 할인가격 제시”...번개장터, ‘비밀가격제안’ 도입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먼저 할인 가격을 제시하는 ‘비밀가격제안’ 기능을 도입했다. 구매자의 가격 인하 요청을 기다리는 대신 판매자가 구매 의향이 있는 이용자에게 직접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5일 번개장터는 지난달 22일 선보인 비밀가격제안을 통해 거래가 성사된 상품이 가격 제안 후 평균 7.4시간 만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비밀가격제안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찜한 이용자에게 48시간 동안 유효한 할인 가격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상품에 등록된 기존 판매가는 유지하면서 구매 의향을 보인 이용자에게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자가 찜한 이용자에게 직접 비공개 할인 가격을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 초기부터 판매자들의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판매자 1인당 하루 평균 15.4개 상품에 할인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복 이용도 이어졌다. 출시 직후인 지난달 22~25일 비밀가격제안으로 판매에 성공한 판매자 중 65%는 72시간 이내에 다른 상품에도 할인 가격을 다시 제안했다.
기존 중고거래에서는 판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가격 자체를 낮추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비밀가격제안은 공개 판매가를 변경하지 않고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만 한시적으로 할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 판매자의 가격 조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판매자는 찜이 1개 이상 등록된 상품을 선택해 해당 상품을 찜한 이용자 전체에게 할인 가격을 일괄 발송할 수 있다. 제안은 48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만료되며 상품 상세 페이지에 표시되는 기존 가격은 바뀌지 않는다. 상품이 판매되면 나머지 이용자에게 전달된 제안도 자동 종료된다.
번개장터는 신규 기능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찜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관심 상품을 찜한 뒤 인증 화면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해당 상품 판매가에 해당하는 번개포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 판매자도 가격을 영구적으로 내리지 않고 판매를 앞당길 수 있는 판촉 수단을 갖게 됐다”며 “찜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 의향이 높은 이용자를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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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할인 가격을 제시하는 ‘비밀가격제안’ 기능을 도입하여 거래 성사 시간을 평균 7.4시간으로 단축시켰다.
이 기능은 찜한 이용자에게 한정된 시간 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판매가는 유지되므로 판매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기능 출시를 기념해 ‘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30명에게 판매가에 해당하는 번개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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