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70개 시·군·구, 작년부터 분양 1가구도 없었다

지난해부터 지난 9월까지 21개월 동안 전국 시·군·구 70곳에서 분양이 1가구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163곳 중 113곳은 분양 물량이 500가구를 밑돌았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63개 지역(시·군·구 포함) 가운데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500가구 미만인 곳은 113곳으로 전체의 69.3%에 달했다. 지방 지역 10곳 중 7곳 가까이에서 21개월 동안 500가구도 채 분양되지 않은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분양 실적이 전혀 없는 지역은 울산 동구·북구, 부산 중구·서구·영도구 등 70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113곳의 6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 분양 물량이 100가구 미만인 13곳, 100~200가구 미만인 7곳까지 포함하면 200가구에도 못 미친 지역은 90곳(79.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거창군이 40가구, 전남 목포시가 60가구에 그쳤으며, 강원 횡성군(140가구)과 제주 서귀포시(144가구) 역시 200가구를 밑돌았다. 충북 충주시(243가구), 전북 군산시(254가구) 등에서도 신규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부산에서도 지역별 분양 물량에 차이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운대구에서는 3963가구, 부산진구에서는 3554가구가 분양된 반면, 동구는 336가구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내 집 마련을 미루더라도 앞으로 선택지가 더 많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라면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향후 분양가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입지와 가격 경쟁력, 미래가치 등을 갖춘 단지라면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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