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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7, 2026

‘김현지 인사 개입’ 논란에…국힘 “만사현통” 민주당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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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인사 개입’ 논란에…국힘 “만사현통” 민주당 “음모론”

여당 당직자 출신 서용주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 발언 발칵
서 소장, 유튜브 생방송 전 언급
장동혁 “비선실세, 좌파 카르텔”
민주당 “방송사, 사실 바로잡아”
서 “농담이 오해 불러 유감” 진화
작년엔 인사 청탁 받은 김남국
“현지 누나에 추천” 답장 재소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사진) 인사 개입 의혹으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출신 정치평론가가 유튜브 방송에서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현지 실세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이 용 후보자 발탁 등 인사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반박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지난 4일 JTBC에 출연해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서 소장은 라이브 방송 전 마이크가 켜진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패널들과 대화 도중 “청와대에 인사 라인이 있어?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청와대에) 인사수석이 없어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인사수석 역할을 하겠다고 했던 것이고, 주요 핵심 멤버들이 모여서 할 텐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청와대에는 인사수석이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면서 “그런데 어제 그 이유가 튀어나왔다”며 서 소장의 발언을 거론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만사현통’의 장본인, 청와대의 비선실세인 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공식 인사라인 밖의 사적 개입이 있다면 즉각 끊어내라.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썼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인사를 주무르는 실세는 ‘만사현통’ 김 실장”이라며 “인사를 김 부속실장 중심 성남·경기라인 언더 조직이 굴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썼다.

김 실장은 지난해 9월 말 국정감사를 앞두고 청와대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당시에도 실세 논란이 불거져 국감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 청와대 내부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당시 청와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문진석 의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은 뒤 보낸 문자메시지에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내용이 담겨 또다시 실세설에 휩싸였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유튜브 발언은 당사자가 농담이라고 해명했고, 방송사 측도 대통령실 인사는 인사수석이 담당한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농담 한마디를 경기동부연합, 좌파 카르텔이라는 색깔론으로 덧칠해 만든 음모론이 검증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서 소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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