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8만원 싸다…온라인보단 4.8% 저렴
2026년 추석 명절 가격비교조사 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을 유통 채널별로 조사했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플랫폼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달 첫째주에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 온라인 플랫폼 2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8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35만2553원, 대형마트가 43만2062원, 온라인 플랫폼이 37만367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는 7만9509원(18.4%), 온라인 플랫폼보다는 1만7814원(4.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채소류(52.7%), 수산물(32.2%), 육류(16.9%) 순으로 가격 우위를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에 비해서는 채소류(36.9%), 과일류(24.6%), 수산물(17.5%) 순으로 가격 우위를 나타냈다.
전통시장은 28개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깐도라지(71.9%), 고사리(68.6%), 동태포(43.1%), 대추(37.8%), 송편(36.2%), 탕국용 쇠고기(28.1%), 시금치(25.3%) 등이 쌌다.
온라인 플랫폼에 비해서는 18개 품목에서 가격이 저렴했다. 깐도라지(57.6%), 사과(부사)(51.3%), 고사리(46.8%), 조기(부세)(39.7%), 포도(32.4%), 곶감(30.3%), 약과(27.2%) 등이 저렴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며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해 가계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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