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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6

트럼프 “호르무즈, 조만간 미 영토로 선언”…이란 “허황된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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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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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란은 “허황된 망상”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15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해협은 과거에도 이란의 것이었고, 현재도 이란의 것이며,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며 “호르무즈해협은 트윗으로도, 항공모함으로도, 명령을 내린다고 해서도, 선거 연설로도 장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미국을 향해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라. 지금까지 당신들은 전략적으로도, 막대한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도 패배를 거듭해왔다”며 “이 해협은 오직 이란의 명령에 따라 봉쇄되고 개방될 것이다. 당신들이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허황된 망상에 빠져 있는 한 이란은 계속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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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주 낫소카운티에서 한 연설에서 “호르무즈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그렇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해 서로 통제권을 주장하며 무력을 동원해 맞불 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선박의 자유로운 항해가 어려워지며 호르무즈해협 통행량은 전쟁 이전 평균 통행량의 5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뒤 호르무즈해협과 인근 해역서 보고된 선박 피해만 5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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