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신상 공개...77살 남성 이명수


경찰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법인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이명수(77)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3일 오전 9시쯤 홈페이지에 이씨의 이름과 나이, 최근 촬영한 얼굴 사진을 올렸다. 신상정보는 12월 3일까지 30일간 게시되며, 공개 기간이 끝나면 해당 정보는 삭제된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된 이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도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이씨가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없음을 표시하지 않아 신상정보 공개는 5일간 유예됐다가 이날 공개됐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과 살인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구속송치됐다.
경찰은 이씨가 특허법인에 방화하기 전 특정인의 근무 여부를 묻고 사람이 내부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직후 범행한 점, 범행 전 특허법인 사무실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등 내부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점 등을 이유로 구속 당시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에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공소청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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