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근원품목 중심 높은 오름세 지속 예상”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지난해 통신비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석유류 최고가격 인하,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정책 등이 오름폭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하며 두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특히 근원물가는 3.4% 올라 전월(2.6%)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했다. 2023년 5월(3.8%)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지난해 8월 SKT의 통신비 일시 할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이 부총재보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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