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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늙어서 살 찌면 뇌도 빨리 늙는다…의사결정 능력까지 떨어뜨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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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대 24년동안 8200명 추적 연구
BMI 1P 늘 때마다 인지 저하 속도 빨라져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타격 가장 뚜렷해
“노년엔 체중 관리가 최고의 뇌 건강법”

과체중과 비만이 기억력과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생성]

과체중과 비만이 기억력과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생성]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단순히 옷 사이즈가 달라지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과 비만이 기억력과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영향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시대에 체중 관리가 가장 실효성 있는 뇌 건강 보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최근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현저히 빠르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50세 이상 성인 8,200명 이상을 무려 24년 동안 추적 조사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일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 능력 저하가 체중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밀하게 추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BMI가 1포인트씩 증가할수록 인지 기능의 저하 속도가 빨라지는 일관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체중의 비교적 사소한 차이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될 경우 뇌 건강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러한 부정적 연관성은 연구 진행 8년 차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기억 정보 인출이나 새로운 세부 정보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업무를 계획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집행 기능’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체중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눈에 띄게 늦출 수 있으며, 그 긍정적 효과가 불과 2년 만에 나타날 수 있다는 고무적인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수항 송(Suhang Song) 조지아대 조교수는 “체중을 관리하면 불과 2년 안에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는 건강한 노화와 관련해 BMI가 가장 손쉽게 개입하고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위험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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