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임 경찰청장에 김종철 경찰청 차장 내정…“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정효진 기자
신임 경찰청장에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이재명 정부 내내 이어지고 있는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김 차장은 6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인근 빌딩에서 열린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국가경찰위 회의는 신임 경찰청장 임명 제청에 동의할지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김 차장이 이 회의에 출석한다는 것은 청와대에서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는 뜻이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 동의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장은 차관급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김 차장에 대해 제청이 이뤄지면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청문회가 끝나면 이 대통령이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철 내정자는 경남 함양군 출생으로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임관해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경남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치안 정보 분야에서 주요 이력을 쌓은 ‘정보통’으로 평가된다.
김 내정자는 지난 9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이 됐다. 경찰청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두달 간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난달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조직 정비 등을 총괄해왔다.
김 내정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일한 이력도 있다.
경찰청장 자리는 지난해 12월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이 12·3 내란에 연루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다.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는 2024년 12월 조 전 청장이 탄핵 소추된 때부터 2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조 전 청장 파면 이후 새 경찰청장 임명이 가능해졌지만 1년 가까이 지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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