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긴급회의 “관리 책임 명확히 규명”

청와대는 3일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유출 경위와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재발을 막기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청와대는 최근에서야 대통령 부부 등 1호기 탑승자 명단 파일이 인터넷에 노출된 사실을 파악했고, 직원들에게 새로 여권을 발급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 파일이 약 5개월간 외부 사이트에 노출됐다. 여기엔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 한성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청와대·외교부 소속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단 등 168명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또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관이나, 대통령 주치의와 의무실장을 포함한 의료진, 대통령 내외의 의상과 머리, 화장을 담당하는 수행원 등의 신원 정보도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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