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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내년 HBM 물량까지 이미 팔렸다”…마이크론 데이터센터 매출 11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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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달구면서 미국 마이크론의 분기 매출이 1년 만에 약 4배로 뛰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11배로 급증했다. 고객들이 수년 뒤 물량까지 미리 확보하는 장기계약에 나서면서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3억2000만달러보다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0억7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로 전망치 31.61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377억달러로 1년 전 32억달러의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AI 데이터센터였다.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로 증가했다. D램 매출도 398억달러로 343% 늘어나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특히 AI 가속기에 필요한 HBM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과 마이크론의 수익성이 함께 상승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메모리다. 엔비디아와 AMD의 AI 가속기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HBM이 필요하다. 하지만 생산시설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가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 같은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약 615억달러, 조정 EPS를 38.1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인 매출 570억달러와 EPS 35.40달러를 모두 웃돈다.

고객사들의 움직임에서도 메모리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 고객들이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약속한 금액은 지난 6월 220억달러에서 현재 320억달러로 늘었다. AI 기업들이 필요한 메모리를 그때그때 구매하는 대신 수년 뒤 물량까지 미리 확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공장 입구에 회사 간판이 세워져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공장 입구에 회사 간판이 세워져 있다. [AP 연합뉴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메모리 수급이 2027년과 2028년에도 빠듯할 것”이라며 “2027년 생산할 HBM 대부분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와 업계 최초의 ‘맞춤형 HBM’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처럼 같은 HBM을 여러 고객에게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설계에 맞춰 메모리 구조와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AI 반도체와 메모리의 결합이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생산시설에 총 2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주 클레이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에 들어갔고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신규 공장은 내년 가동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역시 HBM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증시 반응은 실적 증가폭에 비하면 크지 않았다. 마이크론 주가는 정규장에서 0.1%가량 하락했고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놨지만 주가가 지난 1년간 이미 500% 넘게 오른 만큼 AI 메모리 호황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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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MU

Micron Technology, Inc. NASDAQ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데이터센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로 급증했습니다.
AI 서버용 HBM 공급 부족과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D램 매출 398억달러, 전체 매출의 73%를 뒷받침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에 따른 장기 계약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의 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NVDA

NVIDIA Corporation NASDAQ

엔비디아가 마이크론과 협력해 AI 가속기용 맞춤형 HBM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메모리 구조와 성능을 최적화하는 단계입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긴밀한 결합이 AI 가속기 성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000660 KOSPI

1,776,000 ▲ 0.62%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로 주요 메모리 업체들과 함께 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생산시설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005930 KOSPI

268,500 ▼ 1.47%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HBM 공급부족이 심화되며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이 생산시설 확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AI 가속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요 HBM 생산 업체로 거론되며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설비 증설이 공급 확대 기회인 동시에 향후 투자 집행과 가격 변동성 대응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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