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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3% 돌파···2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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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0일(현지시간) 5.3%를 돌파하며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한때 5.304%까지 올라 2007년 기록한 장중 고점 5.303%를 넘어섰다. 이는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재확인된 것이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를 2.2%(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했다. 종전 발표치인 1.5%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도 종전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7%)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3.0%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지만,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버티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장기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은 연준의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 AI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 등 구조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유가가 앞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더라도 세계적인 정부 부채 증가와 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가 채권 금리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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