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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흰디·벨리곰·푸빌라”…유통업계 ‘자체 캐릭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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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고양국제꽃박람회 흰디 테마 공간. [사진출처=현대백화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흰디 테마 공간. [사진출처=현대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 자체 캐릭터가 팬덤을 형성하고 매출 확대 기여하며 지적재산권(IP) 자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체 캐릭터 ‘흰디’ 굿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10월 기준 흰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도 지난해 10월 7만 6,000여명에서 30% 이상 증가하며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흰디 계정의 콘텐츠를 공유한 건수도 13만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배 증가한 것이다.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 수도 30만건으로 3배 늘었다. 콘텐츠를 다시 찾아보기 위한 ‘저장’ 수 역시 약 2만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브랜드전략팀 김창수 책임은 “콘텐츠를 공유하는 건 고객이 직접 지인에게 흰디를 알린다는 것이고, 저장은 나중에 다시 꺼내 볼 만큼 애정을 갖게 됐다는 뜻”이라며 “이는 단순히 흰디의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것을 넘어 흰디를 좋아하고 직접 알리는 팬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흰디를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수비니어(The Hyundai Souvenir)’와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 등 자사 채널을 통해 소개해 왔다. 올 들어서는 더 많은 고객에게 흰디를 알리기 위해 다른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대전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근 대전광역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꿈돌이’와 흰디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 흰디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같은 달 21일에는 흰디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 이벤트에 나서 야구팬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젠지(Gen Z) 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흰디 콜라보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 소품·문구류 중심이던 자체 제작 굿즈도 패션·잡화 등으로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오픈
쇼핑몰 곳곳에 벨리곰 테마적용

벨리곰 조형물이 세워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외관. [사진출처=롯데백화점]

벨리곰 조형물이 세워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외관. [사진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3일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오픈하면서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복합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쇼핑몰 이름에 ‘벨리’를 넣었다. 쇼핑몰 곳곳에 벨리곰 테마를 적용했다. 1층 출입구 정면에는 벨리곰 영상을 담은 미디어 큐브를 설치하고, 야외 광장에는 5m 높이의 벨리곰 조형물을 세웠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에는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도 마련했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캐릭터다. 벨리곰은 올해 다이소, 유니클로 등 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브랜드 IP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푸빌라 활용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

신세계백화점의 자체캐릭터인 푸빌라. [사진출처=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자체캐릭터인 푸빌라. [사진출처=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해 크리스마스·연말에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푸빌라‘를 활용한 캠페인이 이달 6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푸빌라는 2017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에서 처음 등장한 하얀 곰을 닮은 캐릭터다. 네덜란드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와 협업해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푸빌라를 시즌 캠페인과 브랜드 협업에 활용하는 단계에서 독자적인 팬덤과 사업 경쟁력을 갖춘 IP로 키울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과거에는 캐릭터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고객과 관계를 맺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069960 KOSPI

77,300 ▼ 1.65%

현대백화점의 흰디 굿즈매출이 올해 1~10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흰디는 자사 기념품 편집숍과 프리미엄 큐레이션 몰 등에서 소개돼 온 자체 캐릭터 IP입니다.
업계에서는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과 품목 확대가 향후 팬덤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023530 KOSPI

88,800 ▼ 0.78%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연 직후, 롯데쇼핑은 벨리곰 테마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쇼핑몰 곳곳에 미디어 큐브와 조형물, 굿즈 매장을 배치해 캐릭터 경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협업을 통한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가 실적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주목됩니다.

신세계

004170 KOSPI

253,500 ▼ 3.24%

신세계의 신세계백화점은 푸빌라 캠페인을 이달 6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푸빌라는 크리스마스 캠페인에서 출발한 자체 캐릭터로, 시즌 마케팅과 브랜드 협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연말 방문 수요와 독자 팬덤 육성은 시즌 마케팅 효과와 IP 사업성의 평가를 함께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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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는 자체 캐릭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매출 확대에 기여하며 지적재산권(IP)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캐릭터 ‘흰디’는 굿즈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 이상 늘어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캐릭터가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을 넘어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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