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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후티 “미국, 예멘 분쟁 개입하면 미군 기지 타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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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언론기관 안사르 알라 미디어 사무소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후티 전투원들이 예멘 내 사우디아라비아 지원군들과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서 대열을 갖추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언론기관 안사르 알라 미디어 사무소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후티 전투원들이 예멘 내 사우디아라비아 지원군들과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서 대열을 갖추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미국이 자신들과 무력 충돌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예멘 분쟁에 개입할 경우 미군 기지 등 중동 내 미국의 핵심 자산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베드 모하메드 알사우르 후티 군사 고문은 23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에서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함대를 동원해 군사적으로 개입하거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하려 든다면, 이는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사우디를 돕는 도박을 감행한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미국과 관련된 모든 시설을 타격 목표로 간주할 것이며 그 어떤 예외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선박에 대해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알사우르 고문은 이어 자신들이 이란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이란은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형제 같은 동맹국이지만 우리에게 지시를 내리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주권과 의사 결정에 있어 독립적”이라고 주장했다.

알사우르 고문은 또 “사우디가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우리 국민을 살상하는 행위를 고집하는 한, 우리는 가차 없는 철퇴를 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우디를 응징하고 석유와 경제 분야의 게임에서 그들을 완전히 몰아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티는 이달 들어 홍해의 관문인 전략적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도시와 섬을 장악했으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타격했다.

유엔은 전날 발표를 통해 예멘 내 피란민 수가 현재 13만여 명에서 수개월 내에 23만 명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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