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당천 신진서, 몽백합배 8강서 딩하오와 한-중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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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당천 신진서(26) 9단이 몽백합배 8강전에서 중국 1위 딩하오 9단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세계 최강 신진서는 18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전에서 치열한 대결 끝에 리웨이칭 9단(중국 7위)을 219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신진서는 대국 뒤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라이벌 딩하오를 만나게 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두 나라 최고 기사의 8강전 맞대결이 완성된 셈이다.
신진서는 이날 16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막판 하변에서 신기의 한 수로 명암을 가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바둑TV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기사의 수 읽기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막판 신진서 9단의 끼우는 한 수가 승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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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도 7명의 중국 기사와 맞서게 됐다. 하지만 일대일 싸움인 만큼 신진서가 8강전 고비만 넘는다면 정상은 훨씬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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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인공지능 카타고와의 대국(2승1패) 등을 통해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신진서는 64강전부터 이날까지 흑을 쥐었고, 중국 룰에 따라 덤이 7집반이나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신진서의 8강전 상대인 딩하오는 중국 1위로, 둘의 대결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맞전적에서는 신진서가 13승 4패로 앞서 있지만, 항상 어려운 싸움이었다. 8강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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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8강전에서는 당이페이 9단-쉬자양 9단, 양카이원 9단-판인 9단, 양딩신 9단-리쩌루이 7단 등 중국 기사간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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