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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카드 안 들고 다녀요’…비실물 결제 비중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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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들어 신용카드를 비롯한 지급카드 이용에서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비중이 줄고,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카드 결제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55%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개인 및 법인의 신용·체크가드(국민·하나·현대 등 9개 카드사 국내 가맹점 기준) 이용 규모는 상반기 중 일평균 3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물카드를 통한 이용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2.5% 증가한 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이용한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 이용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1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 비중은 55.7%로 작년 상반기 53.8%, 하반기 54.7%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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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카드 미제시 방식은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비중 52.6%)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서 간편지급은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제 폐지 뒤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 비밀번호를 비롯한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지급과 송금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말한다. 간편지급 외에는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카드 보안코드(CVC) 등으로 본인 인증해 지급하는 방식이 있다.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카드 간편지급서비스 이용 비중(72.0%)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사 간편지급 비중은 28.0%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127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결제망 이체의 대부분(92.5%)을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 계좌이체 규모는 작년 상반기보다 28.8% 늘었으며, 이는 인터넷뱅킹(22.9%), 펌뱅킹(30.4%) 실적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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