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결혼식, 행복”…‘다음달 하정우와 결혼’ 차정원이 간 뜻밖의 장소

12월 하정우와 결혼을 앞둔 배우 차정원이 ‘킬잇’ 우승자 김나라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차정원은 1일 자신의 SNS에 “나라의 결혼식, 행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이하 ‘킬잇’)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차정원은 멘토로 출연했으며 김나라는 최종 우승했다.
김나라는 지난 1일 8년 동안 교제해 온 동성 연인과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예식은 일반적인 웨딩홀이 아닌, 노랗게 익어가는 벼가 펼쳐진 황금빛 들판에서 진행됐다.
자연을 배경으로 선택한 두 사람의 예식은 스타일링부터 남달랐다. 김나라는 일반적인 꽃다발 대신 가을 수확의 계절을 상징하는 ‘벼이삭 부케’를 들었다. 공간 역시 볏짚과 가을꽃, 수확을 상징하는 장식물들로 어우러져 하객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입을 맞추는 등 환한 미소로 오랜 사랑의 결실을 자축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김나라는 SNS를 통해 장문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해진 길은 없다. 우리만의 길을 가면 된다”며 “우리는 그 어떤 방식도 아닌 지금의 우리 모습 그대로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어 8년 동안 서로를 사랑하며 기존의 관습에 도전해 왔다고 전한 그는, 한국에서 동성 간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현실을 언급했다.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김나라는 “우리의 사랑을 축하하기 위해 누군가의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상이 자신들의 사랑을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눈치 보지 않고 자신들만의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우리의 작은 사랑 이야기가 또 다른 성소수자 커플 중 단 한 커플에게라도 미래를 믿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정원도 오는 12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하정우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2020년 선후배로 만나 약 6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