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접히는 아이폰’ 실적은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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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잘 팔리면서 애플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각) 3분기(7~9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14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로, 시장 예상치(1133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1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99달러를 넘었다.
제품 부문 매출은 829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 제품별로는 아이폰 실적이 57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5%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맥 컴퓨터 매출은 107억9천만달러로 23.7% 늘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10.4% 감소했고, 웨어러블·가정용·액세서리 제품군 매출도 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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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과 애플티브이(TV), 아이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은 315억7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8%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성장률은 202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중화권 매출은 17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187억5천만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앞으로 실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메모리 가격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메모리 가격은 다음 분기 수익성 전망에도 반영됐다. 애플은 4분기 매출총이익을 45~46%로 제시했는데, 3분기 매출총이익률 47.9%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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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9월 취임한 터너스 CEO가 처음으로 진행했다. 터너스 CEO는 최근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진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디스플레이 문제로 반품된 제품은 “극히 일부”라며 해당 제품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언제 균형을 이룰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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