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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여긴 신세계야 타임스퀘어야?…영등포서 ‘묘한 동거’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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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유통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작년 매출 전년比 5.2%↑
경방 운영하는 타임스퀘어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겹치는 패션·F&B 브랜드 정리하고 고객 동선 효율화
‘더현대 서울’ 맞먹는 서남권 쇼핑 격전지 부상

[사진 = 방영덕 기자]

[사진 = 방영덕 기자]

서울 영등포 상권에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서로 다른 운영·소유 구조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대형 쇼핑권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측은 중복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공간과 고객 동선을 효율화하면서 각각의 집객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지난해 매출은 656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 증가율인 3.2%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방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도 지난해 연매출 1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서남권의 경쟁 쇼핑시설인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매출 1조2864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타임스퀘어의 매출에는 복합쇼핑몰의 주요 테넌트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매출이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이 각자의 상품과 브랜드를 확보하면서 인접 시설 간 이동을 유도해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소비자들 역시 두 곳을 하나의 쇼핑공간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사진 = 방영덕 기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사진 = 방영덕 기자]

그러나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실제 소유와 운영 구조는 다소 복잡하게 나뉘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신세계 소유 건물인 리빙관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한다. 패션관은 경방 소유로 신세계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 1층 명품관은 신세계가 경방으로부터 임차해 운영하는 중이다.

주차장의 경우 타임스퀘어가 운영하며, 신세계백화점이 함께 사용하는 구조다. 때문에 주차료 정산을 할 때 백화점과 타임스퀘어에서 구매한 것은 합산되지 않고 각각 따로 계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운영과 소유 구조는 다르지만 연결된 공간 안에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맞물려 있는 만큼 브랜드 구성이나 팝업스토어 공간, 고객 동선 등을 놓고 양측의 조율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경방 간에 한 때 타임스퀘어 내 팝업스토어 운영 장소 등을 두고 묘한 긴장감이 돌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복합쇼핑몰 구조상 소비자들 입장에서 백화점과 쇼핑몰 동선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반면, 실적은 각 사가 따로 내는 부분이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 2021년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이후다. 서울 서남권에 대형 쇼핑시설이 추가되면서 영등포 상권 역시 기존 시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신세계와 경방은 이후 양측에서 겹치는 패션과 식음료 브랜드를 정리하고 공간별 브랜드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쇼핑 동선을 효율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고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임스퀘어점에서 2030세대 고객 비중은 38%로 신세계백화점 전체 점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타임스퀘어를 찾는 젊은 고객들이 인접한 신세계백화점으로 이동하면서 백화점의 젊은 고객층 확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타임스퀘어 역시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소비 등이 뒷받침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업계에서는 영등포 상권에서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가 각각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지만 고객 입장에선 하나의 쇼핑권역으로 인식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에서 대형 쇼핑시설로 경쟁할 수 있는 곳은 현재 더현대 서울과 타임스퀘어 정도”라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문을 닫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영등포와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상권 경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004170 KOSPI

332,000 ▼ 1.34%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지난해 매출이 65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경방 소유 패션관의 위탁 운영과 명품관 임차 운영을 병행하며 타임스퀘어와의 동선을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영등포 상권 내 집객력과 2030세대 고객 비중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방

000050 KOSPI

7,870 ▲ 0.25%

경방이 운영하는 타임스퀘어는 지난해 연매출 1조 3000억원을 돌파하며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중복 브랜드를 정리하고 공간과 고객 동선을 효율화해 집객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영등포 상권 내 대형 쇼핑시설 간 경쟁 체제 속에서 구조적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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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서로 다른 운영 구조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대형 쇼핑권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양측은 브랜드 중복을 정리하고 고객 동선을 효율화하여 매출 성장을 이루었으며,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의 지난해 매출은 6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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