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흘간 호르무즈 빠져나온 원유 역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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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흘 간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빠져 나온 원유가 이란과의 전쟁 전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송유관이 복구되면서 중동 전체 원유 수출량도 회복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히스패닉 유산의 달’ 축하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사흘 동안 해협을 통해 빠져나온 원유는 호르무즈 역사상 그 어느 때모다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란과의 전쟁을 두고는 “이란군이 완전히 제거됐다”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 전쟁에서 매우 빠리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곧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최근 중동 지역 원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과 비슷한 정도로 회복된 가운데 나왔다. 호르무즈해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 선박들이 위성항법장치를 끈 채 오만 연안에 배를 붙여 저속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란 감시를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르무즈해협 바깥 오만만 공해상에서 다른 배에 원유를 옮기는 방식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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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달 10일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가 쏜 드론에 피격돼 가동을 멈췄던 사우디의 동서송유관도 최근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송유관은 이란 전쟁 이후 전세계 공급량의 4%인 하루 400만배럴의 원유를 홍해 방향으로 날라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제이피(JP)모건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최근 10일 동안 중동 지역 원유의 하루 수출량이 1750만배럴로 전쟁 전의 98%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호르무즈해협과 홍해 등을 통한 수출량을 모두 합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한주 동안 중동에서 빠져나간 원유가 지난해 평균과 비슷한 수준까지 늘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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