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르무즈 파병 불가피…반대 입장 충분히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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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에 대해 “불가피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 결정을 기다려봐야 한다”며 공식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파병하면) 이란이 전쟁으로 간주한다고 하지만, 현재 호르무즈해협에서 우리 선박을 지키는 것이나 여러가지 미국과의 관계를 봐서 비전투 병과라면 어느 정도 파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병의) 구체적인 조건은 정부가 촘촘히 미국과 협의해야 하지만, 무조건 거부하거나 전투 병과를 파병하면 앞으로 문제가 된다”며 국회에 파병에 대한 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당연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내 반대 목소리와 조국혁신당·진보당·정의당,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대해 “우리 진영 내에서도 반대할 수밖에 없는 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미국과의 관계이고 국익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파병)도 잘 해결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이 잘 한 결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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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이날 “미국의 협박에 굴복해 침략 전쟁에 함께 할 수 없다”며 전국에서 ‘호르무즈 파병 저지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긴급 행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송영주 최고위원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모아 파병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각 정당에서도 서둘러 (파병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회에서 파병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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