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천피 회복할까…AI 실적·미국 중간선거에 쏠린 눈

코스피가 이번 주 6000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코스피(지난달 30일)는 전주(지난달 23일) 대비 3.25% 반등했지만, 주중 6000선을 돌파한 뒤 이틀 연속 밀려 30일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빅테크 실적을 계기로 불거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고용지표 발표까지 겹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7일과 28일 각각 3.09%, 6.63% 급등하며 6000선을 되찾았다. 그러나 알파벳 실적과 아마존의 투자 부담, 인텔의 PC 수요 둔화 경고가 잇따르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30일 미국 나스닥지수는 2.8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은 AI 산업의 성장성보다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이에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연결될지,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지가 반등의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문제는 AI 사업의 성장에도 이를 뒷받침할 현금 창출력이 충분한지 여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기존 주력 사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AI 설비 투자 증가 속도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금흐름 악화가 지속될 경우 향후 빅테크의 AI 설비 투자 증가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중장기 수요 전망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미국 중간선거다. 오는 3일(현지 시각) 미국 상·하원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증권가에선 정치적 승패를 떠나 선거가 끝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도 주목된다. 오는 3일과 4일에는 각각 미국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미국 급여관리업체 ADP가 집계하는 10월 민간 고용 변화와 9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발표한다. 5일엔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에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이 밖에 애플, 팔란티어(2일 현지시간)와 AMD(3일), 퀄컴(4일)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AI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줄 변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견제는 초당적 기조인 만큼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중심의 압박이 지속되겠지만, 재정 부담 완화에 따른 장기 금리 상방 압력 제한은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여전하기에 미국과 이란 갈등 격화는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제한됐으나, 고용과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2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 공개를 앞두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주주환원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저PBR 기업으로 분류되는 데 따른 낙인 효과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순히 저평가된 기업보다는 저평가 상태에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평가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이번 주(2~6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700~6500포인트’, ‘5400~60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주에도 지난주 슈퍼위크급의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주가 상으로 다시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익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등 펀더멘털도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시 이번 주 나타나는 변동성에 비중 축소로 반응하기 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는 전력이 실효성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벳
GOOGL
Alphabet Inc. NASDAQ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AI투자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시장의 주요 검증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익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향후 투자 속도 조절로 이어질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아마존
AMZN
Amazon.com, Inc. NASDAQ
아마존이 투자 부담이 부각된 가운데 AI설비투자 수익성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지가 시장이 주시하는 핵심 쟁점입니다.
AI 투자비가 현금흐름에 미치는 폭과 수익화 속도가 부담을 가늠할 반대급부로 작용합니다.
인텔
INTC
Intel Corporation NASDAQ
인텔이 내놓은 PC수요둔화 경고가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PC 수요 흐름은 인텔의 기존 핵심 제품군 판매 환경과 연결돼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반영됐습니다.
AI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은 실적 변동성을 점검해야 하는 반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애플
AAPL
Apple Inc. NASDAQ
애플은 2일 현지 시각 실적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빅테크 실적 일정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AI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합니다.
업계에서는 실적 발표가 AI 투자 수익성 우려를 점검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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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번 주 6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로 인한 변동성 속에서 6000선을 넘었으나 급락하며 30일 573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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