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의 악몽 드디어 끝났다!' 아스날, 14년 만에 리버풀 원정 승리...하베르츠 한 방으로 1-0 승리 '선두 독주 시동'

[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14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홈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리그 선두에 올라 2위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번째 원정 승리도 달성했다. 특히 2012년 9월 이후 약 14년 만에 안필드에서 리그 승리를 거두며 오랜 징크스를 깼다.
반면 리버풀은 공식전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홈에서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홈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로날드 아라우호, 제레미 자케, 버질 반 다이크, 밀로시 케르케즈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트레이 뇨니가 중원에 자리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플로리안 비르츠, 코디 각포가 2선에 나섰다. 최전방은 알렉산데르 이삭이 맡았다.
원정팀 아스날 역시 4-2-3-1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위리엔 팀버, 에즈리 콘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수비를 책임졌다. 데클란 라이스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외데고르, 크리스토스 촐리스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출전했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알리송의 부정확한 패스가 빌미가 됐다. 외데고르가 이를 읽고 공격을 전개했고 마두에케를 거쳐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라이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라이스는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하베르츠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비르츠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3분에는 케르케즈의 크로스를 받은 맥 알리스터가 문전에서 자유롭게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전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1분 이삭이 왼쪽 측면에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리오 응구모하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아스날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28분 촐리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스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공세에도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아스날의 1-0 승리로 끝났다.
아스날은 2012년 9월 루카스 포돌스키와 산티 카솔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으로 안필드 원정에서 리그 승점 3점을 챙겼다. 당시 아스날 선수로 뛰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안필드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버풀은 안방에서 공격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비르츠의 프리킥과 맥 알리스터의 헤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전에도 끝내 아스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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