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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5, 2026

부천국제만화축제 18일 개막… “만화·웹툰 직접 즐기고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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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축제는‘만화·웹툰 만만합니다’라는 주제로, 관람객이 단순히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화와 웹툰을 매개로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몄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만화를 즐기고, 창작자와 팬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02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소개전’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역대급 영지 설계사』를 비롯해 우수만화상 『펜홀더』, 신인만화상 『오사카 환상선』이 전시된다.

대상작 『역대급 영지 설계사』는 판타지 소설 속 귀족에 빙의한 토목공학도가 현대 토목 지식을 활용해 몰락한 영지를 재건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개성 있는 작화와 역동적인 연출, 웹툰에 최적화된 각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전’도 열린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은 만화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작 역량을 펼치는 대표적인 관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49명의 수상작을 통해 청소년 창작자들의 참신한 시선과 잠재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는 논란이 됐던, 2022년 카툰 부분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가 전시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한 ‘윤석열차’는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을 지닌 열차가 레일 위를 달리고,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타고 있다. 객실에는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줄줄이 타고 있다. 열차 앞에는 아이 등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고 있다.

윤석열차는 올해는 전시되지 않는다.

지역 색채를 담은 ‘우리동네 만화 캐릭터 결과물 소개전’에서는 부천시 각 동네의 특색과 이야기를 만화 캐릭터로 표현한 완성본을 공개해 일상 속 만화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10주년을 맞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전과 국제만화가대회(ICC) 창립 30주년 특별전 「Connection」이 마련된다.

특히 ICC 특별전은 지난 30년간 세계 만화가들의 교류와 연대를 이어온 역사를 조명하는 자리로, 8개 지역에서 출품한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대상 수상작부터 미래 작가들의 도전, GICOF와 ICC가 쌓아온 역사까지 만화·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축제 현장에서 만화·웹툰이 전하는 깊은 영감과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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